[앵커]<br />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보이는 중국 당국의 제재성 조치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비자 발급도 한층 까다로워진 것으로 YTN 취재결과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안경을 쓴 사진을 제출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중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안경 쓴 사진으로는 중국 비자를 못 받는다, 참 황당한 이유인데요. <br /><br />최근 들어 이런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실 안경 때문이다, 이렇게 단언할 수 없어서 더 답답합니다.<br /><br />중국 비자 발급이 왜 거부되는지,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현장에서는 안경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장면은 중국 비자신청센터에서 엊그제 여행사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인데요.<br /><br />'최근 안경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이 거절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, 되도록 안경을 쓰지 않고 찍은 사진으로 제출해 달라'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비자 발급이 거부될까 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여행사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도 있습니다, 안경 착용한 사진이 공통적으로 반송됐다, 당분간 안경 낀 사진은 접수하지 말자, 이런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힘들고 답답한 상황에서 관계자들이 나름의 자구책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비자 신청을 이렇게 줄줄이 떨어뜨리는 건 중국 개방 이후 처음이다, 현장에서 이런 말까지 나왔다면서요? <br /><br />어느 정도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비자 받기가 어렵다, 이런 말은 사실 지난해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중국이 비자 신청요건을 크게 강화하면서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새해 들어 이런 냉랭한 분위기는 더욱 싸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취재진이 오늘 아침, 서울역에 있는 중국 비자 신청센터에 다녀왔는데요.<br /><br />중국 비자를 받으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, 우리나라에 딱 두 곳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자 발급이 거부돼, 울상으로 나오는 분을 여럿 만났는데, 거부 사유는 대부분 '사진 부적격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행업계의 말을 종합하면, 올해 1월 1일 이후 업체당 하루에 5건 이상씩 중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전체 규모로 따지면 최대 500건은 될 거라는 귀띔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대사관 영사부의 감정에 따라 비자 발급이 좌우되기 때문에 여행업계는 취재 요청에 굉장히 조심스러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추정치지만, 거부 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11315148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